벚꽃엔딩33 4월 13일, 청주 무심천 채원이를 만나고 막차를 타러 가는 막간을 이용해 혼자서 벚꽃엔딩♡ 윤하가 아파서 친구도 맘껏 못 만나는 채원을 보며 여자의 일생이란-그런 생각이 들었다. 태호씨에게 괜히 눈치가 보여서 데려다주겠다는데 좀 걷겠다는 핑계로 거절했다. 핑계 겸 병원 바로 옆 .. Dawn mist 2013.04.14
오늘의 친구들 교수님께 늘 감사하다. 가끔은 술 안 마시고 쉬고 싶을 때도 있긴 하지만 그보다 더 많은 순간 교수님과의 시간은 나에게 힐링이 된다. 덕분에 해야 할 일들이 밀려 또 이 시간이 됐지만, 뭐 괜찮다. 너와는 정말 편해지는가 보다. 지난 얘기, 다른 여자 얘기, 그 여자들에게 느끼는 질투까.. 각자의 방 2013.04.04
편지하고 싶어 어제는 불현듯 편지를 쓰고 싶었다. 특별히 하고 싶은 말이 있는 것도 아닌데 갑자기 절실했었어. 너에게는 절대로 하지 않겠다 다짐을 해서 누구에게 써야 할지 한참 생각했다. 선생님 생각이 잠깐 났지만 주소가 기억나지 않았고 자주보는 교수님은 어쩐지 어리광을 부리는 것 같아 싫.. 각자의 방 2013.04.02
사연있는 사랑영화를 함께 볼 남자 5월이나 6월이 될 것 같다. 너에게 함께 보러 가자고 문자를 보내려다가 그만둔다. 또 필요없는 오해를 하고 나를 밀어낼까봐. 그런데도 너 말고는 함께 보자고 말할 사람이 없다. 이런 사연있는 사랑영화를 여자친구와 보기는 싫다. 이러다 날 좋은 6월에 또 혼자 극장에 앉아있겠다ㅜ.ㅜ Dawn mist 2013.04.02
뭐 먹고 살지? 이사를 앞두고 공복에 49킬로그램대를 찍더니 이사를 마치고 몸살이 나고 먹는 게 시원찮아지니 일주일 새 또 일킬로그램이 빠졌다. 살이 빠진 건 신나는데 어쩐지 마음이 허하다. 열심히 운동해서 빠진 살이 아니라 마음고생 몸고생으로 빠진 살이라 그런가. 바야흐로, 아파도 아프면 안.. 각자의 방 2013.04.01
첫 새로운 곳에 일기장을 만든다. 새 방으로 이사온 기념이기도 하고 싸이월드가 싫증이 나서기도 하다. 그보다 아무도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 글을 쓰고 싶어서 일 것이다. 새 방을 청소하고 꾸미는 데 꼬박 5일을 소비했는데 이곳은 얼마의 시간을 소비해야 내 공간다워질까. 정을 붙여봐야.. 각자의 방 2013.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