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노래 오늘 너와 통화를 하며, 다시 전처럼 좋아질 수 없단 걸 알면서도 아주 작은 가능성이라도 붙잡고 싶었던 마음을 내려놓을 때가 됐다고 느꼈다. 다짐은 때마다 했지만, 그래서 이번도 지키지 못할 다짐이 될 수도 있겠지만. 네가 내 목소리가 건조하다고 말할 때, 어쩌면 그건 전조였을지 .. 각자의 방 2013.06.21
모든 것에는 끝이 있다 하루만에 너에게 미안하다는 문자가 왔다. 나는 어쩌면 네가 먼저 연락을 해온 것에 안도했는지 모른다. 영화는 봤냐고 물었더니, 그럴리가 있냐고 되묻는다. 조금 마음이 풀리는가 싶었는데, 결국 이 영화를 극장에서 보지 못한다 했더니 '우울한 일이군' 이러고 있다. 남일 말하듯. 너 .. 각자의 방 2013.0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