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미 핸드릭스를 꿈꾸지만, 나이 많은 아저씨 아주머니 사이에서 배워서 그런지 강사님께 16주 지나면 웬만한 건 다 치겠다, 칭찬도 받았는데 현실은 강습시간 말고는 연습도 안 한다. 좋아하는 노래들이 없어서 흥미가 덜한 이유도 있고 악기를 배우기엔 지구력과 인내가 부족한 성격 탓 같기도 하다. 고래사냥은 .. Dawn mist 2013.04.14
그녀에대한환상 사인본을 받았다. 작가에게 가지고 있는 환상이 있다면, 그녀는 내 환상의 가장 윗자리를 차지하고 있을 거다. 김애란이 주는 느낌과는 다른, 몽롱하고 흐릿하고 아련한 이미지. 전경린을 만났을 때 의외의 갸날픈 모습에 의아했던 것처럼 그녀도 내 환상 속에서 그렇게 살고 있을지도 모.. Dawn mist 2013.04.14
압구정은 특별해 4월 5일, 서울 압구정 학회 회의 박덕규 선생님, 이승하 선생님, 교수님과 함께- 교수님 동창이 운영하는 활어횟집에서 맛본 싱싱한 회들. 나는 회맛을 잘 모르는 촌스러운 입맛이지만 싱싱함을 느낄 수 있었다. 처음 회를 맛볼 땐 이걸 무슨 맛으로 먹나, 왜 이걸 비싸게 주고 먹을까 싶었.. Dawn mist 2013.04.14
커튼에반할수도있나요 혜미에게 공구까지 빌려 힘들게 달아놓고도, (이럴 땐 정말 남자가 필요하구나 구차한 생각까지 들었다ㅡ.ㅡ) 처음엔 쇼핑몰에서 보던 이미지와 달라 마음에 썩 들진 않았다. 좀 더 화사하기를 바랐지만 누런 아이보리색이어서. 그런데 아침에 햇살을 받은 모습에 반하고 말았다♥ 힘들.. Dawn mist 2013.04.14
의미있는이름을가진아이로만들어주고싶어 4월 5일, 처음 만난 날 압구정 학회회의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 고속버스터미널 지하상가에서 충동적으로 구입했다. 사실은 나에게 화사한 꽃을 안기고 싶었던 건데, 결국 현실적인 소비를 하게 됐다. 선인장까지 실패하는 마이너스의 손인지라 살짝 망설였지만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 .. Dawn mist 2013.04.14
벚꽃엔딩33 4월 13일, 청주 무심천 채원이를 만나고 막차를 타러 가는 막간을 이용해 혼자서 벚꽃엔딩♡ 윤하가 아파서 친구도 맘껏 못 만나는 채원을 보며 여자의 일생이란-그런 생각이 들었다. 태호씨에게 괜히 눈치가 보여서 데려다주겠다는데 좀 걷겠다는 핑계로 거절했다. 핑계 겸 병원 바로 옆 .. Dawn mist 2013.04.14
사연있는 사랑영화를 함께 볼 남자 5월이나 6월이 될 것 같다. 너에게 함께 보러 가자고 문자를 보내려다가 그만둔다. 또 필요없는 오해를 하고 나를 밀어낼까봐. 그런데도 너 말고는 함께 보자고 말할 사람이 없다. 이런 사연있는 사랑영화를 여자친구와 보기는 싫다. 이러다 날 좋은 6월에 또 혼자 극장에 앉아있겠다ㅜ.ㅜ Dawn mist 2013.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