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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하고 싶어

어제는 불현듯 편지를 쓰고 싶었다. 특별히 하고 싶은 말이 있는 것도 아닌데 갑자기 절실했었어. 너에게는 절대로 하지 않겠다 다짐을 해서 누구에게 써야 할지 한참 생각했다. 선생님 생각이 잠깐 났지만 주소가 기억나지 않았고 자주보는 교수님은 어쩐지 어리광을 부리는 것 같아 싫..

각자의 방 2013.04.02

사연있는 사랑영화를 함께 볼 남자

5월이나 6월이 될 것 같다. 너에게 함께 보러 가자고 문자를 보내려다가 그만둔다. 또 필요없는 오해를 하고 나를 밀어낼까봐. 그런데도 너 말고는 함께 보자고 말할 사람이 없다. 이런 사연있는 사랑영화를 여자친구와 보기는 싫다. 이러다 날 좋은 6월에 또 혼자 극장에 앉아있겠다ㅜ.ㅜ

Dawn mist 2013.04.02

뭐 먹고 살지?

이사를 앞두고 공복에 49킬로그램대를 찍더니 이사를 마치고 몸살이 나고 먹는 게 시원찮아지니 일주일 새 또 일킬로그램이 빠졌다. 살이 빠진 건 신나는데 어쩐지 마음이 허하다. 열심히 운동해서 빠진 살이 아니라 마음고생 몸고생으로 빠진 살이라 그런가. 바야흐로, 아파도 아프면 안..

각자의 방 2013.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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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력, 스웨덴세탁소, 한희정, 바닐라 어쿠스틱, 끝, 중식이, 다짐, 안녕, 함양,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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