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시간 알람처럼 켜놓는 드라마에 나오는
한 여자.
상대의 감정을 읽지 못하는 것
사랑받고 싶은 나머지 사랑받고 있다는 자아도취에 빠지는 것
그러다 꿈에서 깨면 세상 혼자 비참한 것
그럼에도 미련하게 사랑을 구걸하는 것
상대의 사랑에 연연하다 자신을 사랑하지 못하는 것
그 여자의 결핍이
거울을 들여다보는 것처럼 훤해서
불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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