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lancholia

각자의 방

푸른새벽81 2015. 2. 23. 22:28

 

 

 

죽어가는 사람 옆에서도 산 사람은 배가 고프고,

한 다리 건너면 슬픔의 밀도는 헐거워진다.

 

나는 겨우 한 다리 건너 배가 고픈 사람.

 

죽음은 지극히 개인적이고 그래서 고독하다.

 

삶은 각자의 방에서 서서히 부패되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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