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lancholia

병실의 오후

푸른새벽81 2015. 2. 19. 23:13

 

 

 

마음의 준비를 한다.

이별이 얼마 남지 않았다.

하루이틀 휴가를 내야 할지 모른다.

 

많이 봐둬,하는데 핼쑥한 얼굴을 오래 보기 힘들다.

초점없는 눈이 나를 보는지 알 수 없다.

 

마음을 앓은 요 얼마간의 시간이 사치구나.

육체없는 영혼이 무슨 소용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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