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생각해 그 날을
아무 의심 없이 너를, 처음 품에 안았을 때
자신을 미워하는 것이 이상한 일인지, 물었잖아?
두렵지 않았어 그 밤은
너는 나와 닮았고, 나는 너와 같았기에
서로를 사랑하는 것이 이상한 일인지, 물었잖아?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되는 걸
내 무력함이 나도 화가나
어쩌면 좋을지 모르겠는 걸
그 순간을 나는 후회하지 않아
I Don't Understand You Sorry
I Don't Understand You Sorry
I Can't Live Without You
I Don't Understand You Sorry
You Don't Understand Me Baby
I Can't Live Without You
- Sue.
심규선, <Sue (Inspired By `Fingersmith`)>
어떤 밤들을 생각한다.
서로를 향하느라 자신에 대한 미움을 거뒀던 날들.
깊숙한 골짜기의 미움까지 치유되어가던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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