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히 알고 싶은 게 뭐야?
짜증이 솟구쳐서 이렇게 답장을 하고 싶었지만
무시하는 쪽을 택했다.
그 질문으로 진짜 알고 싶은 게 뭘까.
혹 내가 너 때문에 아픈 건 아닌가 안부가 걱정인 건지,
반대로 나 때문에 네가 아프게 된 건 아닌가 확인이 하고 싶은 건지.
나는 너 때문이라고 해도 조금도 원망스런 맘 없는데.
어제부터 시작된 두통으로 만사가 짜증나서
널 오해하는 건지도 모르지만,
빙빙 돌려서 하는 네 질문들, 정말 싫어.
그런 방식, 비겁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