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taphor

쓰여지지 않은 삶

푸른새벽81 2013. 4. 15. 06:30

 

 

 

떨어진 마른 꽃잎들 책상 속의 사진 낡은 먼지 쌓인 생각 그 속의 너와 나
잊혀진 그림의 작가 줍지 않은 시간 뜻 없는 웃음들 사이에 의미 없는 인사
나의 라즈베리 나무를 안고 사라진 어제를 모아 노래해
빗물을 머금고 가지 말라 하네 속아버린 나날
마지막 퍼즐의 조각 그 향기만 남아 무색한 날들은 그렇게 어색하게 돌아
나의 라즈베리 나무를 안고 사라진 어제를 모아 노래해
빗물을 머금고 가지 말라 하네 속아버린 나날
오늘은 웃으며 내게 오라 하네 잃어버린 시간

 

 

스웨덴세탁소, <쓰여지지 않은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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