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를 쓰지 않았던-어쩌면 쓸 수 없었던
4년의 터울.
내게 다녀간 시간이 부려놓은 거대한 것들.
큰 산을 넘어보면 작은 골짜기가 눈에 들어오지 않듯
오늘의 슬픔에 비하면 고작 작은 생채기 같던 일들.
가장 큰 사랑을 곁에 두고 사랑을 갈구했던
어리고 어리석은 얘기들.
이제 진짜 사랑을 잃고 나는 쓰네.
반쪽 고아가 되어 부르는 노래-
'Melancholia'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공복의 새벽 (0) | 2019.11.19 |
---|---|
언제쯤 (0) | 2015.10.13 |
2015 가을, 길목 (0) | 2015.09.20 |
맨오브라만차 (0) | 2015.09.13 |
연락하지말아요! (0) | 2015.08.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