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가면 뭐해요? 묻는데,
책 보고 영화 보고 주말엔 공연도 보고.
답하고 보니 한자릿수 산수식처럼 단조로운 일상.
혼자가 좋아요, 변명처럼 덧붙인다.
공허를 견디는 가장 단조로운 방식.
완전한 내 것이 없다.
무얼해도 남의 것을 빌린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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