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지 않아 너만 보면 나는 균형을 잃는다. 잘 잊고 지내다가도 얼굴을 보면, 다시 처음부터 시작해야 하는 다짐들. 막상 만나면 말을 잃는데도 보고 있으면 마음이 어지럽다. 어쩌면 너는, 환상 어딘가에 두어야 하는 사람인지도 몰라. 아주 가끔 펼쳐보는 동화책처럼. 나의 겉도는 말들과 너의 겉도.. 각자의 방 2013.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