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처럼 나는 아무 감정도 없는 사람처럼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여전히 하고 싶지 않은 일, 내가 왜 해야 하는지 모를 일들에 파묻혀서. 너는 무슨 맘인지 자꾸 연락을 하고 휴가를 내서 만나러 오겠다 한다. 예전 같았으면 마음이 분주했을 텐데 고요하다, 깊이. 너는 우울증 때문일 거라 말하.. 각자의 방 2013.0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