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wn mist

의미있는이름을가진아이로만들어주고싶어

푸른새벽81 2013. 4. 14. 02:38

 

 

4월 5일, 처음 만난 날

 

 

압구정 학회회의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

고속버스터미널 지하상가에서 충동적으로 구입했다.

 

사실은 나에게 화사한 꽃을 안기고 싶었던 건데,

결국 현실적인 소비를 하게 됐다.

 

선인장까지 실패하는 마이너스의 손인지라 살짝 망설였지만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 했으니 도전은 계속된다!ㅎ

 

행운목, 이름처럼 행운을 가져다주길 바라진 않는다.

그저 봉선화 이후(한해살이라 성공의 쾌감이 너무 짧았다) 성취감을 맛보게 해주길 바랄 뿐.

 

후영선배에게 의미있는 이름을 지어줄 거라고 큰소리 쳤는데

어떤 이름을 지어줄까 고민이다.

 

지미핸드릭스라고 지어줄까-이건 내 미망이 담긴

누구처럼 영화배우 이름을 지어줄까

 

아직 고민 중이다.

 

이 녀석이 창가에서 맘껏 맑은 공기 마실 수 있게 빨리 날이 풀렷으면.